• 최종편집 2026-08-1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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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자연마루, 강마루 '진 텍스쳐' 리뉴얼 출시…"원목 촉감과 품격 높였다"
동화기업의 친환경 바닥재 브랜드 동화자연마루가 한층 정교해진 디자인과 최적화된 규격으로 무장한 강마루 ‘진 텍스쳐’를 새롭게 선보인다. 동화기업은 ‘진’ 제품군 중에서도 나뭇결의 시각적 완성도와 실제 질감을 가장 정교하게 구현한 강마루 ‘진 텍스쳐’의 패턴과 규격을 전면 정비해 리뉴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에서는 한층 발전된 표면 처리 기술을 도입해 나뭇결 무늬와 입체적인 굴곡을 정확히 일치시켜 리얼한 원목의 질감을 극대화했다. 패턴 라인업은 기존 인기도 7종에 신규 패턴 9종을 더해 총 16종으로 확대됐다. 신규 패턴에는 세 가지 다채로운 텍스처 스타일이 부여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시공 효율성과 공간감 개선을 위한 규격 일원화도 이뤄졌다. 기존 2가지 규격(143x1205mm, 161x1205mm)을 기존보다 폭이 한층 넓어진 광폭 규격(192x1200mm) 단일 형태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시공 시 마루 낱장 간 이음선을 줄이고 무늬의 연결성을 높여 공간을 더욱 넓고 자연스럽게 연출해 준다. '진 텍스쳐'만의 검증된 친환경성과 우수한 품질은 그대로 유지됐다. 전량 국내산 원재료로 제작된 나프(NAF) 보드를 사용해 대표적 유해 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거의 없는 SE0(Super E0) 등급을 획득했다. 원목이나 합판 마루 대비 충격과 습기에 강해 관리가 용이하다. 아울러 낱장의 홈과 돌기가 맞물리는 '클릭 공법'을 적용해 시공 후 변형이나 움직임을 최소화했다. 천연 황토 성분이 포함된 전용 접착제 시공 방식으로 바닥 밀착력을 높여 실생활 층간 소음 완화 효과까지 갖췄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이번 진 텍스쳐 리뉴얼은 정교한 디자인과 강화된 품질로 프리미엄 공간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진행됐다”라며 “앞으로도 디자인과 시공 편의성, 기능성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바닥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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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자연마루, 강마루 '진 텍스쳐' 리뉴얼 출시…"원목 촉감과 품격 높였다"

동화기업의 친환경 바닥재 브랜드 동화자연마루가 한층 정교해진 디자인과 최적화된 규격으로 무장한 강마루 ‘진 텍스쳐’를 새롭게 선보인다. 동화기업은 ‘진’ 제품군 중에서도 나뭇결의 시각적 완성도와 실제 질감을 가장 정교하게 구현한 강마루 ‘진 텍스쳐’의 패턴과 규격을 전면 정비해 리뉴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에서는 한층 발전된 표면 처리 기술을 도입해 나뭇결 무늬와 입체적인 굴곡을 정확히 일치시켜 리얼한 원목의 질감을 극대화했다. 패턴 라인업은 기존 인기도 7종에 신규 패턴 9종을 더해 총 16종으로 확대됐다. 신규 패턴에는 세 가지 다채로운 텍스처 스타일이 부여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시공 효율성과 공간감 개선을 위한 규격 일원화도 이뤄졌다. 기존 2가지 규격(143x1205mm, 161x1205mm)을 기존보다 폭이 한층 넓어진 광폭 규격(192x1200mm) 단일 형태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시공 시 마루 낱장 간 이음선을 줄이고 무늬의 연결성을 높여 공간을 더욱 넓고 자연스럽게 연출해 준다. '진 텍스쳐'만의 검증된 친환경성과 우수한 품질은 그대로 유지됐다. 전량 국내산 원재료로 제작된 나프(NAF) 보드를 사용해 대표적 유해 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거의 없는 SE0(Super E0) 등급을 획득했다. 원목이나 합판 마루 대비 충격과 습기에 강해 관리가 용이하다. 아울러 낱장의 홈과 돌기가 맞물리는 '클릭 공법'을 적용해 시공 후 변형이나 움직임을 최소화했다. 천연 황토 성분이 포함된 전용 접착제 시공 방식으로 바닥 밀착력을 높여 실생활 층간 소음 완화 효과까지 갖췄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이번 진 텍스쳐 리뉴얼은 정교한 디자인과 강화된 품질로 프리미엄 공간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진행됐다”라며 “앞으로도 디자인과 시공 편의성, 기능성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바닥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LX인터내셔널, 경북 산림자원 활성화 '맞손'

국가 산림연구기관의 기술 전문성과 민간 기업의 산업 인프라가 만나 경북 지역 산림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선순환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11일 서울 동대문구 국립산림과학원에서 LX인터내셔널(대표이사 구혁서)과 ‘경북지역 산림자원의 효율적 활용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산림과학기술과 산업 현장 역량을 결합해, 버려지거나 방치되던 산림자원의 수집·공급 체계를 체계화하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모델을 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LX인터내셔널은 경북 지역에서 추진 중인 '산림자원수집센터' 구축 사업을 바탕으로 미이용 산림자원을 대량 수집해 우드칩 등 고부가가치 산업용 원료로 공급하는 유통망을 마련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자사의 산림자원 분포 현황, 임업기계화 연구 성과, 수확·이용 관련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을 전폭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민·관 협력은 노령화된 산림의 수종 갱신과 구조 개선을 촉진하는 동시에, 목재의 체계적인 산업적 이용을 도와 국내 산림 자원의 지속가능한 선순환 기반을 확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용관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이번 협약은 산림자원의 수확부터 최종 소비까지 투명하고 안정적인 유통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 연구기관과 민간 기업이 의기투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산림과학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임업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고흥군, '2026년 목공예기능인 양성' 제2기 교육생 모집…교육비 전액 무료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군민들의 창의력 향상과 전문기술 습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6년 목공예기능인 양성 프로그램’ 제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8월 18일부터 12월 5일까지 포두면 옥강리에 위치한 마복산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진행되며, 평일반(매주 화·목요일)과 주말반(매주 토요일) 총 2개 강좌를 운영한다. 각 강좌는 15주(60시간) 과정이다. 교육은 국산 목재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목공예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실습 중심 교육 과정으로,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실습에 필요한 재료비는 교육생 본인이 부담한다. 고흥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군민들이 목공예 기술을 익혀 취미 활동은 물론 창업이나 부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목공예품 제작을 중심으로 구성돼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모집 인원은 강좌별 6명씩 총 12명으로, 고흥군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8월 12일부터 13일까지이며, 고흥군 대표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고흥군청 산림정원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단순한 일회성 체험을 넘어 목공예 전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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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나무의사협회, 충남대 수목진단센터와 ‘도시숲 건강성’ 확보 위해 손잡았다

(사)한국나무의사협회(회장 김판석)가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도시숲과 생활권 녹지의 건강성을 지키고 국내 수목진료 제도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산학관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김판석(앞줄 좌측 세 번째) 한국나무의사협회장이 26일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나무의사의 날 기념식'에서 이용권(앞줄 가운데)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 최재용(앞줄 우측 세 번째) 충남대 수목진단센터장 등 참석한 내빈들과 파이팅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나무의사협회 제공   한국나무의사협회는 지난 26일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대회의실에서 충남대 수목진단센터(센터장 최재용)를 비롯한 산학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나무의사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수목진료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인해 도시 수목 관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시점에서 마련됐다. 협회는 국가자격인 나무의사제도의 공익적 가치와 전문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지속 가능한 도시녹지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국내 수목진료 발전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박치관 ㈜수목나무병원장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김천기 인천시설관리공단 나무의사가 산림청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판석 한국나무의사협회장이 26일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나무의사의 날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나무의사협회 제공   이어 진행된 전문 세미나에서는 수목진료 현장의 최신 기술과 정책 과제들이 대거 다뤄졌다. 참가자들은 ▲도시 보호수 관리 방안 ▲지자체 수목진료 운영 실범 사례 ▲생활권 수목의 병원균 정밀 진단 기술 ▲기후변화 대응 수목 병해충 방제체계 구축 방안 등 현장 맞춤형 주제를 바탕으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국나무의사협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민 생활과 밀접한 도시숲과 녹지의 건강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나무의사의 전문성을 보수·강화하는 한편 산학관 공동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판석 한국나무의사협회장은 “나무의사는 기후위기 시대에 건강한 도시숲과 쾌적한 생활 환경을 지켜내는 핵심 전문 인력”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전문적인 수목진료 기술 발전과 제도 정착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나무의사제도’는 수목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처방하고 비전문적 약제 남용 등으로부터 수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된 국가전문자격 제도다. 현재 생활권 녹지 공간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조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편) 현장 중심의 기능별 조직 설계: 산업계가 제안하는 ‘4본부 12팀’ 통합 조직안

최근 정부 주도로 논의되고 있는 목재문화산업진흥회(이하 진흥회)의 확대 구상에 대해 목재 업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기존 인력에 단순히 몇 명의 '산업 담당' 인력을 얹어 명칭만 변경하는 수준의 미봉책으로는 급변하는 글로벌 목재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실질적인 산업 진흥을 이끌어내기 역부족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목재 업계는 명분뿐인 식물 조직의 탄생을 막고 현장 밀착형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산림청의 행정 위임 업무, 국립산림과학원의 R&D 실용화 기능, 한국임업진흥원의 산업 지원 기능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4본부 12팀(약 65명 규모)’ 체제의 과감한 조직 개편을 제안한다. 업계가 제안하는 구상안은 목재 산업의 전방위 가치사슬(Value Chain)을 체계적으로 통제하고 견인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능별 전문 조직이다. 조직의 구체적인 세부 기능과 이를 통해 기대하는 핵심 역할은 다음과 같다.   1. 경영기획본부: 조직의 두뇌, 전략적 컨트롤 타워   기존 조직의 기획·지원 기능이 단순 행정 처리나 이사회 보좌 수준에 머물렀다면, 업계가 제안하는 ‘경영기획본부’는 통합 조직의 비전과 거시적 전략을 수립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이 본부는 기관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로드맵화하고 그에 따른 예산 편성 및 효율적 집행을 총괄한다. 특히 중요한 역할은 대정부 및 대국회 정책 대응 역량 강화다. 목재 산업 지원을 위한 필수 예산 확보와 관련 법령 제·개정 작업을 적극적으로 주도하여, 산업 성장의 제도적 기반을 다지는 조직의 브레인 역할을 전담하게 된다. 2. 목재문화진흥본부: 탄소중립 가치 확산 및 글로벌 시장 교두보   단순히 일회성 목공 체험이나 단순 홍보에 치중하던 문화·교육 분야는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 영토 확장을 위한 ‘목재문화진흥본부’로 대폭 확대 재편된다. 이 본부는 나무가 가진 탄소 저장 능력 등 친환경 가치를 전 국민에게 체계적으로 확산시키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한다. 더 나아가 국내 시장을 넘어 국제 협력을 통한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에 집중한다. 글로벌 목재 산업 동향을 분석하고 해외 유관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국산 목재 제품 및 목조건축 기술이 원활하게 해외로 수출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국가 표준 간 조율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3. 목재산업지원본부: 품질 및 유통 혁신을 통한 산업 기초체력 강화 일부 제품 홍보나 단순 민원 대응 수준에 그쳤던 산업 지원 기능은 ‘목재산업지원본부’로 일원화되어 강력한 실행력을 갖춘다. 한국임업진흥원 등에서 이관되는 기능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의 질적 성장을 전담한다. 가장 시급한 품질인증(KS, 단체표준 등) 및 시험분석 지원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국내 제품의 신뢰도를 확보한다. 또한, 신규 자본과 기술 유입을 위한 '우드테크(Wood-Tech)' 창업 벤처 육성 및 컨설팅을 전담하며, 투명하고 효율적인 유통 구조 혁신을 주도하여 생산자부터 소비자까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건전한 목재 시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핵심 동력이 된다. 4. 목조건축활성화본부: 기술과 시장을 연결하는 신성장 엔진   기존 진흥회 조직에서 사실상 공백 상태였던 목조건축 분야는 ‘목조건축활성화본부’의 신설을 통해 국내 건축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신성장 엔진으로 육성되어야 한다. 이 본부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원천 기술(CLT, LVL 등 신소재 및 구조 설계)을 시장으로 신속하게 전파하는 기술 이관(R&D 실용화)을 주도한다. 특히, 공공건축 목조화를 위한 구체적인 기술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공공기관 및 민간 건설사를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직접 수행함으로써, 연구실에 갇힌 기술이 실제 건축 시장에서 거대한 시장 가치를 창출하도록 지원하는 첨병 역할을 수행한다. 결론: 전문성의 크기는 조직의 크기가 결정한다   목재 업계는 "조직의 크기가 곧 전문성의 크기와 직결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고작 15명 수준의 행정 위주 조직으로는 국가 미래 산업으로 부상한 목재 산업 진흥과 현재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는 공공건축 목조화 전담 팀 하나조차 제대로 운영할 수 없다. 산업계가 제안하는 기능별로 세분화된 4개 본부 체제만이 각 기관의 전문 인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톱니바퀴처럼 구동시킬 수 있다. 이렇게 강력한 전문 통합 조직이 구축되어야만, 새로운 진흥회는 단순한 행정 기관의 한계를 넘어 대한민국 목재 산업 전체를 진두지휘하는 진정한 '사령탑'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1편) 무늬만 ‘산업진흥’, 15명 체제의 한계와 식물조직화에 대한 우려

지금 대한민국 목재업계의 시선은 하나의 조직 개편 소식에 쏠려 있다. 산림청 산하의 기존 ‘목재문화진흥회’가 ‘목재문화산업진흥회’로 간판을 바꿔 달게 된 것이다. 이름 뒤에 ‘산업’이라는 두 글자가 붙으면서, 이 조직은 앞으로 국내 목재 산업을 육성하고 활성화해야 하는 막중한 국가적 임무를 맡게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핵심 가치가 되고, 우리나라도 건축 분야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목조건축에 눈을 돌리는 시점인 만큼, 이번 조직 확대 개칭은 매우 반갑고 시의적절한 결정으로 보인다. 그러나 겉포장지와 달리 실제 알맹이라 할 수 있는 행정 내부의 세부 계획을 들여다보면 기쁨보다 깊은 한숨과 우려가 앞선다.   내년 공식 출범 시점까지 정부가 확충하겠다고 공언한 조직의 정원이 고작 15명 수준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는 현재 근무하는 인력에 겨우 몇 명 보태는 수준으로, 대한민국 목재 산업 전체를 견인하겠다는 발상이다. 단언컨대, 이러한 미봉책 수준의 인력과 구태의연한 조직 편제로는 ‘산업 진흥’이라는 거시적인 목표의 문턱에도 도달하기 어렵다. 우리가 명확히 구분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문화(Culture)’와 ‘산업(Industry)’의 차이다. 기존의 문화 영역은 국민에게 나무의 이점을 알리는 인식 개선, 어린이 목공 체험 교육, 일회성 홍보 행사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가치를 확산하는 일이었다.하지만 산업의 영역은 차원이 완전히 다르다.  당장 눈앞에 닥친 국내 합판 공장 부재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목재 제품의 국가 표준(KS)을 관리해야 하며, 복잡하게 얽힌 유통망과 물류 체계를 혁신해야 한다. 나아가 기후변화에 따른 글로벌 탄소세 도입과 복잡한 통상 환경 속에서 국내 임가와 기업들을 보호해야 하는 실효적이고 거친 ‘서바이벌’의 영역이다. 냉정하게 따져보자. 현재 구상 중인 15명 규모의 가용 인력으로는 기존의 목공 교육이나 자격증 관리 등 본연의 고유 업무를 소화하기에도 매일 야근을 밥 먹듯 해야 하는 것이 냉엄한 현실이다. 여기에 단순히 ‘산업’이라는 행정적 명칭 하나를 더 얹어준다고 해서, 일선 공장과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해결할 전문성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겠는가.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 새로 출범한 진흥회는 늘어난 업무량에 치여 허덕이다가, 과거처럼 관행적인 홍보성 이벤트나 치르고 정부 정책 문서나 받아 적어 전달하는 껍데기 기구로 전락할 것이다. 이름만 거창하고 알맹이는 없는 ‘식물 조직’의 탄생이다. 진정으로 국내 목재 산업을 견인하고 국산 나무의 가치를 높여 목조건축 시대를 열고 싶다면, 정부는 지금의 얄팍한 인력 충원 안을 과감히 폐기해야 한다. 조직의 기초 뼈대부터 완전히 새로 짜는 대수술을 단행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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