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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주군, 목재산업시설 현대화 사업 추진
    성주군은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목재생산업체의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는 ‘목재산업시설 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     2022년 사업 대상지는 월항면 보암공단길에 위치한 보성종합목재이며 국내산 낙엽송을 주재료로 사용해 파렛트를 제조하는 업체이다. 본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품목은 갱립소, 다축재단기, 원목투입 체인 컨베이어로 원목을 제재하는데 필수적인 장비이다. 해당사업은 2017년부터 4개 업체, 8억원의 사업비로 목재생산업체의 시설 현대화를 적극 지원했다. 산림축산과 관계자는 “목재산업의 고부가가치 실현으로 목재제품 제조시설을 현대화해 산업경쟁력 강화시킬 것”이라며 “추후에도 목재산업의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는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뉴스
    • 목재생산
    2023-02-02
  • 산림청, 기저귀, 생리대 만들 수 있는 목재 기반 친환경 고흡수성 소재, 상용화 박차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원장 박현)은 1월 19일, ‘목재 펄프 기반 친환경 고흡수성 소재 상용화 전략 논의’라는 주제로 '제1회 목재 미래소재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발한 목재 펄프 기반 친환경 고흡수성 소재 제조 원천기술의 상용화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강원대학교 조병욱 교수와 ㈜아시아나노텍 이재성 연구소장을 초청하여 진행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포럼에 참석한 기관들과 연구팀을 구성하여 올해 산림청에서 지원하는‘목재자원의 고부가가치 첨단화 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에 선정되어 목재 펄프 기반 친환경 고흡수성 소재의 상용화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기저귀, 생리대, 아이스팩, 식품 포장재 등에 사용하는 석유화학원료 기반의 고흡수성 수지(Superabsorbent polymer)를 대체할 친환경 고흡수성 소재 개발을 위하여 각 연구기관의 관련 연구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상용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이태주 연구사는 유도체화 펄프를 활용한 고흡수성 소재 제조 원천기술 개발 과정과 성과에 대해 발표했고, ㈜아시아나노텍 이재성 연구소장은 나노셀룰로오스를 활용한 친환경 고흡수성 소재의 제조 공정 소개 및 상용화 사례를 공유했다. 강원대학교 조병욱 교수는 기저귀 및 생리대에 적용 가능한 고흡수성 소재의 요구 특성과 상용화를 위해 극복해야 할 기술적 요소들을 공유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각 기관의 역할을 소개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경제성과 성능을 고려한 펄프 기반 친환경 고흡수성 소재 제조 공정의 고도화와 더불어 개발된 소재가 우리 생활에 확산될 수 있도록 친환경 인증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임산소재연구과 박주생 과장은“목재 펄프는 탄소중립 및 순환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소중한 임산자원으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펄프를 활용한 친환경 소재의 상용화와 원천기술의 확산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목재이용
    2023-01-21
  • "청주, 2023년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 선정"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20 일 , "청주시 상당구 수암골 일원이 산림청의 ‘2023 년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 ’ 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 정 국회부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선정된 ‘2023 년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 ’ 은 청주시 상당구 수동 수암골 일원에 2023 년부터 2026 년까지 4 년동안 총사업비 50 억원 ( 국비 25 억 , 지방비 25 억원 ) 를 투입하여 목재를 활용한 친환경 도시재생이 추진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그동안 카페거리 중심의 개발과 관광지라는 화려함 속 주거공간 쇠퇴와 낙후된 기반시설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수암골의 거주환경 및 인프라 개선이 지속적으로 요구되어 왔다 . 또한 이에 정우택 부의장은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 선정을 위해 청주시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사업의 필요성을 산림청에 피력해왔다 . 아울러 이번 선정으로 수암골에 목재특화거리 조성 , 건축물 내 목재 리모델링 및 목조 건축물 조성 , 목공체험센터 조성 등 목재를 이용한 생활환경 개선사업과 목재문화 · 교육 인프라가 조성될 계획이다 . 정 부의장은 “ 목재친화도시 선정으로 친환경 탄소저장 소재인 목재를 이용하여 도시의 거리와 생활 속 사회 기반 (SOC) 을 조성하고 , 생애주기 목공체험 프로그램 등을 비롯하여 목재 교육 ‧ 문화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 며 “ 원도심의 지역 상권 · 문화 발전과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 ” 고 밝혔다 \  
    • 지역뉴스
    • 충청
    2023-01-21
  • 신재생 집착 후폭풍 가구용 목재가 없다
        문재인 정부 시절 시행했던 친환경 정책 여파로 국내 가구 업계(원자재·완성품)가 목재 대란에 휩싸였다. 가구의 주요 원자재로 쓰이는 파티클보드(PB)와 중밀도섬유판(MDF) 등 나무판 생산업체들이 원재료 부족사태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각종 비리에 얼룩진 태양광 육성 정책에 이어 가구, 목재 산업 부문도 적잖은 후폭풍에 휘말리게 됐다.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무리하게 탄소중립 정책을 밀어붙이면서 산림 목재의 바이오매스(목재를 연료로 가공해 석탄 대신 태우는 것) 발전을 유도한 게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목재 연료를 늘려 석탄 사용을 줄인 발전소에 보조금과 각종 세금혜택을 주는 것이 산림 바이오매스 정책의 핵심이다. 이로 인해 발전소들이 앞다퉈 국내에서 생산되는 목재 원료를 싹쓸이하면서 기존 목재산업 생태계가 붕괴 위기에 내몰렸다.9일 목재 업계에 따르면 동화기업, 한솔홈데코, 유니드, 선앤엘, 포레스코 등 국내 목재보드 제조업체들은 최근 목재 원재료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장 가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들 5개 기업은 전체 목재보드 시장에서 80% 이상(2022년 2분기 기준)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한국합판보드협회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주요 합판보드 제조업체 3곳이 공장 가동을 멈춘 일수는 235.7일로 1년 전(71.4일)보다 3배 넘게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하루 휴동에 고정비로만 1억원 가까이 손실이 발생하는 만큼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 목재이용
    2023-01-12
  • 강원 고성군 '생활권 주변 숲가꾸기 사업' 추진…목재펠릿 보급
    강원 고성군이 생활권 주변 산불예방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4일 군에 따르면 산불 취약 시기 산불 예방과 산불 발생 시 생활권 산불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이 사업에 4억 900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 대상은 고성군 간성읍 간촌리 산5번지 일대 91ha, 거진읍 화포리 산3번지 일대 88.8ha 총 179.8ha의 생활권 주변 산림으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1차·2차 사업으로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산불예방 숲가꾸기 사업은 산림 내 솎아베기·가지치기 등을 통해 임목 밀도를 조절하고 산림부산물 수집을 통해 산불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이달 중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산불예방 숲가꾸기를 통해 발생한 원목과 산림부산물은 고성군에서 가동하고 있는 목재펠릿 생산시설의 재료로 사용될 예정이며 생산된 목재펠릿은 고성군민을 위해 생산·보급될 예정이다. 이수원 산림과장은 "산불예방 숲가꾸기를 통해 산불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산불예방 숲가꾸기 사업으로 발생한 산림부산물은 고성군민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목재이용
    2023-01-04
  • 목재제지산업 분야 한국산업표준 84종 개정 예고
      국립산림과학원은 목재·제지산업 분야 기술 동향과 산업의 현주소를 반영해 한국산업표준(KS) 개정 사항을 행정예고했다.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마련된 이번 개정안은 고형 바이오연료 분야 2종, 펄프·제지 분야 59종, 목질재료 분야 12종, 목재·목조건축 분야 11종으로 총 84종이다. 숯의 품질기준을 다루는 고형 바이오연료 개정안은 산림과학원 고시 목재제품의 규격과 품질기준 부속서 15(숯)의 품질기준·시험방법과 일원화해 관련 업체들이 품질관리 과정에서 겪는 혼란요소를 없앴다. 펄프·제지 분야 KS 개정안에선 손을 씻고 물기를 닦기 위해 사용하는 수세용 타월의 품질기준 중 습윤 인장강도 기준을 국내 시장 여건을 고려해 기계방향 습윤 인장강도는 1m당 75N이상, 기계 폭 방향은 1m당30N 이상 충족하는 것으로 개정했다. 목재·목조건축 KS 개정안은 침엽수 구조용재(KS F 3020) 등 다양한 구조용 목재 관련 시험방법과 기준을 검토해 현실에 맞는 표준안을 마련했다. 목질재료 분야 표준 중 하나인 투수성 코르크 바닥 포장재는 산책로나 실내체육시설에 바닥 포장재로 널리 사용되는데 아직 어린이 놀이시설에 적용하기 위한 품질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점을 고려, 적용범위를 수정하는 등 국민 안전 저해 요소를 제거했다. 이번 예고고시는 인터넷 누리집 ‘e-나라표준인증’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산림과학원 목재산업연구과로 문의하거나 의견서를 작성해 표준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 김명길 산림과학원 목재산업연구과장은 “분야별 표준 시험방법과 품질기준을 현실에 맞게 개정하고 목재이용법에 따라 관리되는 제품표준은 기술기준과 국제표준에 맞게 일원화했다”며 “앞으로 표준을 이용하는 일반 시민의 안전과 관련 산업발전 도모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적극행정을 통해 KS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목재이용
    2022-12-27
  • 파주시, 폐목재 무상 처리 업무협약 체결
        파주시가 지난 22일 폐목재 재활용업체인 ㈜이윤산업과 폐목재 무상 처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원순환 시책의 일환으로 소각장에서 소각 처리하던 폐목재를 2020년 11월부터 재활용업체를 통해 유상으로 재활용 처리해오고 있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파주시에서는 2023년 한 해 동안 발생하는 폐목재 7,200톤이 무상으로 처리돼 연간 4억원의 예산이 절감되며, ㈜이윤산업에서는 발전소에 납품하는 고형연료제품 생산 차질 문제를 해결하게 돼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또한, 폐목재 7,200톤을 소각하지 않고, 고형연료제품(Bio-SRF)으로 재활용하면서 연간 1,15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축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윤 ㈜이윤산업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폐목재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파주시와 함께 자원순환 정책을 위한 기부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박준태 자원순환과장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예산 절감은 물론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목재이용
    2022-12-23
  • 목재·수산 폐기물로 친환경 폴리우레탄 개발 '성공'
    국내 연구진이 목재, 수산 폐기물로부터 얻은 천연고분자 소재를 활용해 친환경 폴리우레탄 복합소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울산대학교는 첨단소재공학부 진정호 교수 연구팀이 친환경 수분산 폴리우레탄 복합소재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수분산 폴리우레탄은 코팅, 접착제, 발포체, 섬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합성고분자다.유해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이 나오는 기존 폴리우레탄과 달리 수분산 폴리우레탄은 제조 단계에서 물을 이용한다.때문에 친환경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다.하지만 수분산 폴리우레탄은 기존 폴리우레탄에 비해 강도와 경도, 탄성 등 기계적 물성이 다소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진정호 교수 연구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목재 펄프와 버려지는 게 껍질에서 얻은 천연고분자인 셀룰로스와 키틴을 활용했다.즉, 이 재료들을 수분산 폴리우레탄의 강화재로 사용한 것.수분산 폴리우레탄의 친환경성을 보존하면서도 투명하고 기계적 물성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목재 펄프에서 축출한 셀룰로스와 새우 껍질에서 축출한 키틴은 지구상에 가장 풍부하게 존재하는 천연고분자다. 진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복합소재는 종래에 보고된 수분산 폴리우레탄 복합소재들에 비해 매우 우수한 물성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수분산 폴리우레탄 복합소재에 오존층을 파괴하지 않는 친환경 스프레이 분사체인 디메틸에테르(DME)를 사용했다. 유리와 플라스틱, 생체 등 다양한 표면의 코팅성까지 확보해 활용도를 높인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과학·복합소재 분야 국제 학술지인 '컴포지트 파트 B:엔지니어링(Composites Part B: Engineering/IF: 11.322)' 12월호에 게재됐으며 특허 출원도 마쳤다. 진 교수는 지난 2018년 버려지는 오징어 뼈와 누에고치로 플렉시블 전자소자 제작용 투명종이를 개발했다. 이어 2020년에는 생분해 가능한 식품포장용 투명필름을 개발해 관심을 모았다.  
    • 목재이용
    2022-12-14
  • 경기도, 목조건축 활성 추진 자문단 위촉
    경기도가 목조건축을 활발하게 만들고자 목조건축자문단 자문위원으로 교수, 건축가 등 11명을 위촉하고 9일 간담회를 열었다.   12일 도에 따르면 목조건축자문단은 공공분야에서 목조건축을 조성하는 경우 기본계획 수립부터 유지관리까지 단계별로 자문을 지원하며 사업 확대와 품질 제고 같은 활동할 예정이다.도는 자문단 명단을 31개 시군에 배포하고 목조건축 자문을 요청하면 자문단을 구성해 차츰 민간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간담회에서는 김건호 국립산림과학원 박사가 ‘국내외 목조건축 동향’, 황경주 서울시립대 교수가 ‘목조건축의 사례’로 강의하고 목조건축 활성화에 필요한 도의 임무와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했다.이수목 산림과장은 "목재는 자연이 만든 탄소저장고 노릇을 해 기후위기대응에 알맞은 친환경 건축재료로 주목받는다. 2050 탄소중립실천을 하고자 목재이용 문화가 정착되도록 목조건축 정책목표와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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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3
  • 깊은 숲일수록 더불어 산다…탄소중립 자연의 해결사들
        아마존 열대 우림. 숲을 보호하고 복원하는 것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대표적 자연기반해법으로 꼽힌다. 다만 조림을 통한 탄소 격리는 영구적이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전례 없는 속도로 탄소를 줄여야만 한다. 그렇게 한다고 해도 탄소배출량이 0에 도달할 수 없다. 불가피하게 배출할 수밖에 없는 탄소량만큼 대기에서 이를 제거해야 한다. 공기 중 탄소를 직접 포집해 제거하는 방법이 있지만, 이는 값비싼 기술로 아직 실용적이지 않다. 반면 생태계에서 대기 중 탄소를 줄이는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tion)은 실용적으로 당장 사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파리기후협정에 따라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제출한 168개국 중 우리나라를 포함한 131개 나라가 자연기반해법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수단으로 삼았다.   올해 발간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3실무그룹의 제6차 평가보고서(기후변화 완화)는 농업, 임업과 기타 토지 이용(Agriculture, Forestry and Other Land Use∙AFOLU) 부문에서 자연기반해법으로 2020년에서 2050년까지 매년 경제적으로 온실가스 8~16GtCO2e(이산화탄소 환산 기가톤·10억톤)를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이는 2050년까지 기온상승 1.5도 또는 2도를 막기 위해 줄여야 하는 전 세계 온실가스의 20~30%에 해당하는 양이다.   자연기반해법 중 첫 번째는 손상되지 않은 자연을 보호(protect)하고 손상된 자연을 복원(restore)하는 것이다. 육지와 해안 생태계의 보호와 복원은 2020~2050년 동안 매년 평균 7.3GtCO2e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전 세계 삼림은 지구 전체 표면적의 31%를 차지하며 인간이 배출한 이산화탄소 약 4분의 1을 흡수한다. 숲이 파괴되면 탄소를 흡수 못 할 뿐만 아니라 토양에 저장되어 있던 탄소가 공기 중으로 풀려난다. 2019년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2%가 AFOLU 부문에서 발생했다. 이 온실가스 중 약 절반이 산림 벌채와 황폐로 인해 배출됐다.  당장 사용 가능한 기후위기 자연기반해법  숲의 보호와 복원은 이산화탄소의 흡수를 더 늘리고 배출을 더 막을 수 있다. 그리고 손상된 숲을 토종 또는 자연친화적인 종으로 재조림하면 이산화탄소 흡수와 함께 생물다양성도 회복할 수 있다. 풍요로운 생태계는 깨끗한 물을 더 많이 공급하고 홍수와 토양 침식도 줄일 수 있다. 이렇게 식물과 토양에 저장된 탄소를 그린카본이라 한다.  블루카본은 대기에서 흡수돼 바다에 저장되는 탄소를 말한다. 블루카본 대부분은 바다에 직접 용해되는 이산화탄소이다. 이 과정에서 바다는 인간이 배출한 이산화탄소 약 4분의 1을 흡수한다. 이보다 적은 양이지만 해안 식생과 수중 퇴적물에도 탄소가 저장된다.  맹그로브, 해초, 염습지와 갯벌과 같은 해안 생태계가 자연기반해법에서 주목받고 있다. 물속에서는 육상과는 달리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여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므로 육지 생태계보다 단위면적당 강력한 탄소 흡수원이기 때문이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 발표에 의하면, 매년 1㎡의 해초는 대기에서 탄소 220g을 제거해 해양 토양에 저장한다. 이는 같은 면적의 열대우림 탄소 저장률의 3배 이상, 온대림 탄소 저장률의 7배 이상, 그리고 초원 탄소 저장률의 10배 이상이다.  해안 생태계의 탄소 저장 능력은 양날의 검이다. 해안이 파괴되면 저장된 탄소가 대기 중으로 다시 배출되기 때문이다. 해안가 맹그로브 숲은 전 세계적으로 약 1500만ha를 차지한다. IPCC 제2실무그룹의 제6차 평가보고서(영향, 적응 및 취약성)는 1990년부터 2020년까지 맹그로브 숲 100만ha가 손실되었다고 했다. 이는 주로 양식장, 농업과 리조트 건설 같은 개발이 원인이다. <네이처 지구과학>(nature geoscience)에 실린 논문의 분석에 따르면, 전체 숲에서 맹그로브 숲이 차지하는 비율은 0.7%에 불과하지만, 전체 숲 파괴로 인한 탄소배출량의 10%를 차지한다.  해안 생태계는 기후변화 적응에도 큰 역할을 한다. 맹그로브는 파도를 맞아도 쓰러지지 않도록 여러 개로 갈라진 줄기가 지지대 역할을 한다. 맹그로브 숲은 폭풍해일로부터 매년 약 1800만명을 보호하고 수백억 달러 가치의 시설물 피해를 막는다. 미국 이스트캐롤라이나대학의 싯다르트 나라얀 교수 등이 전 세계 52개 자연기반해법을 이용한 해안 재난을 막는 사업을 분석한 결과, 산호초, 염습지, 해초와 맹그로브가 방파제 비용의 20~50% 정도로도 피해를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자연기반해법은 곡물, 방목과 목재를 생산하기 위한 토양을 관리(manage)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매년 4.1GtCO2e의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토양 탄소는 식물이 광합성으로 만든 탄소가 뿌리를 통해 토양에 저장되거나 동식물이 죽어 분해되어 저장된 것이다. 풀과 잡초는 토양 탄소를 결박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잡초 제거를 위해 땅을 갈아엎으면 땅에 있는 탄소가 대기 중으로 날아간다. 이는 토양을 황폐화하고 비료를 더 많이 투입하게 만든다. 질소비료는 온실가스인 아산화질소를 발생시킨다.  조림은 비영구적…땅속 탄소 격리가 핵심  경작지 가장자리에서 나무와 덤불이 자라면 바람을 막아주고, 그늘이 드리워져 물이 적게 증발하고, 비에 비옥한 흙이 씻겨 내려가는 것을 방지한다. 이처럼 농업과 임업을 결합한 복합 영농 형태를 혼농임업이라 한다. 혼농임업은 토양을 보전하면서도 식량, 과실, 사료, 목재, 땔감 등을 지속 가능하게 생산한다. IPCC 제2실무그룹의 제6차 평가보고서는 혼농임업이 기존 농업보다 토양 탄소를 20~33% 더 많이 저장할 수 있다고 했다.  경축순환농법은 가축분뇨를 비료로 만들어 작물을 기르고 볏짚 등 작물 부산물을 가축 사료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때 질소비료와 기타 합성 투입 물량이 줄어들어 온실가스인 아산화질소 배출량이 감소하고 토양이 건강해진다. 그리고 토양을 보호하기 위해 비수기에 재배되는 식물인 덮개작물은 토양 침식, 토양 수분 감소, 해충, 작물 질병 등을 줄일 뿐만 아니라 토양에 탄소 함량을 증가시킨다.  세 번째로 먹거리 체계를 바꾸면 연간 2.2GtCO2e를 줄일 수 있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모든 식품의 3분의 1이 버려진다. 그렇지만 세계 인구의 10%인 8억명은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결핍은 필요한 만큼 생산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나눌 줄 모르는 인간 욕망으로 일어난다. 이미 전 세계 얼음으로 덮이지 않은 땅 4분의 1 이상이 방목지로 이용되고 농경지 3분의 1에서 사료용 작물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도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고기를 점점 더 많이 먹으려 하면서 숲을 파괴한 농지가 확대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와 육식을 줄이는 먹거리 전환도 기후위기 대응에 필수적이다.  또 다른 자연기반해법으로 바이오에너지 탄소 포집과 저장(BECCS)이 있다. 이는 작물을 재배하여 광합성 과정에서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키고, 그 작물로 바이오 연료를 만들어 전력을 생산하고, 이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저장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2020년에서 2050년까지 매년 평균 5.9GtCO2e를 제거할 수 있는데, 이 중 1.6GtCO2e만이 경제성이 있다. 그러나 BECCS를 위해 토지를 대규모 전환하게 되면 식량 안보와 생물다양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의 세실 지라르딘 등은 2021년 <네이처> 논평에서 자연기반해법으로 매년 10GtCO2e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중 절반은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고 나머지 절반은 흡수량을 늘리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감소하는 이산화탄소 총량 중 20%만이 조림을 통한 ‘복원’으로 이루어지며 생태계 ‘보호’와 토양 ‘관리’가 각각 40% 기여한다.  다만 조림을 통한 탄소 격리는 영구적이지 않다. 나무가 다 자라면 탄소 흡수 능력이 포화에 도달하고 기후변화로 인해 나무가 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이 감소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자연기반해법은 땅속에 탄소를 저장하는 것이 핵심이 되어야 한다.  자연 서비스 균형 고려하며 신중한 시행 필요  IPCC 제3실무그룹의 제6차 평가보고서(기후변화 완화)는 자연기반해법을 신중하게 시행하지 않으면 생물 다양성, 대기질, 물 가용성과 품질, 토양 생산성, 권리 침해, 식량 안보, 인간 복지, 그리고 기타 자연 서비스의 보전과 균형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보았다. 자연기반해법의 숲 복원은 무분별한 조림사업과 구별해야 한다.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지역에 잘 타는 나무를 심었다가 불이 나면 나무의 모든 탄소가 대기로 다시 방출된다. 이탄 지대나 사바나 지역을 조림하는 것은 오히려 생물다양성을 손상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취약성을 키울 수 있다. 고탄소 저장고인 이탄 지대에 나무를 심기 위해 물을 빼면 탄소가 배출된다. 이런 자연기반해법은 온실가스 배출을 오히려 악화시킨다.  IPCC 제2실무그룹의 제6차 평가보고서(영향, 적응 및 취약성)는 도시 녹화도 기후위기를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았다. 도시 산림, 공원과 옥상 녹지 등은 실내 열 노출 위험을 줄이고 에너지 비용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도시에서 나무 그늘이 있는 집은 냉방 피크 수요의 30%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도시 녹화와 습지 보호는 빗물을 관리하여 홍수를 막는 데 기여한다.  그런데 도시 녹화는 소수에게만 혜택을 제공하면서 기존 거주자들을 밀어내는 ‘녹색 젠트리피케이션’을 일으킬 수도 있다. 우리가 도시 자연기반해법을 부유한 사람이 가난한 이웃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지 않도록 형평성에 염두에 두고 신중하게 계획해야 하는 이유이다.  자연이 파괴되면 기후위기가 가중되고 기후위기는 또다시 자연파괴를 부채질한다. 자연파괴와 기후위기는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IPCC는 제2실무그룹 6차 평가보고서에서 육지와 바다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복원하려면 지구 표면(육지, 담수와 바다)의 30~50%가 보존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2022년 ‘자연을 위한 재정 상태’(State of Finance for Nature) 보고서에서 지구온도 상승 1.5도 억제 목표를 달성하려면 자연기반해법에 2030년까지 매년 4840억 달러를 투입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투자규모는 1540억 달러로 필요한 투자액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이렇게 행동은 의도보다 늘 뒤처진다. 결국 우리는 지금 빠르게 진행되는 기후위기와 생태계 붕괴로 인한 실존적 위기에 처해 있다. 이는 해법과 돈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올바른 자연기반해법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우리 조상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 온 방식이다. 의지만 있다면 할 수 있는 것이다.  지구과학교사 김추령은 그의 책 <내일 지구>에서 “깊은 숲일수록 더불어 산다…숲이 오랜 시간을 버텨낼 수 있었던 것은 더불어 살았기 때문이다. 우리도 더불어 살며 오래도록 내일의 지구를 살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더불어 살아가는 자연에서만 우리도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  김추령, 2021: 내일지구 - 과학교사 김추령의 기후위기 이야기, 빨간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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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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