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8-04(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숙원 사업인 한옥호텔 착공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한옥호텔.jpg

 

서울 중구청은 호텔신라의 전통한옥 양식 호텔에 건축 허가를 최근 내줬다고 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앞으로 서울시가 진행하는 구조안전심의와 굴토심의를 통과하고 관광사업계획 승인을 받으면 착공할 수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현재 임시 우회도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정확한 착공 일자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인근 남산 성곽길을 포함해 현재의 호텔 정문 일대를 2025년까지 호텔을 포함한 한옥 타운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서울 최초의 전통 한옥호텔은 지하 4층, 지상 2층에 43실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호텔신라 한옥호텔 건립 사업은 현재 장충동 신라호텔 내 있는 면세점 등 용지에 지하 3층~지상 2층 높이 전통호텔, 지하 4층~지상 2층 높이 면세점 등 부대시설, 지하 8층 부설 주차장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2011년 서울시에 처음 사업안이 제출됐지만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기 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애초 이 지역은 한양도성 주변에 자연경관지구와 역사문화미관지구가 섞여 있어 보호 대책 차원에서 건축물 신ㆍ증축이 까다로웠다. 호텔 등 관광숙박시설도 지을 수 없었다. 하지만 2011년 7월 '한국전통호텔'의 경우에는 허용하도록 서울시 도시계획조례가 변경됐다. 같은 해 8월 호텔신라는 본격적으로 사업 계획을 세우고 서울시에 제출했다.

이번엔 자연경관 훼손 등의 논란이 불거졌다. 야심차게 준비한 계획안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보류와 반려가 수차례 반복됐다. 결국 5번째 도전 끝에 2016년 3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계획을 구상한 지 5년 만이었다. 이후 문화재청 심의,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를 차례로 통과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애초 계획인 지상 4층으로 추진된 한옥호텔은 지상 2층으로 수정됐다.

한옥호텔은 서양식 빌딩처럼 3층 높이의 단일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계단 형태로 한옥이 여러 채 늘어서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또 호텔신라는 한옥호텔 처마를 최소 1.2m 이상 튀어나오게 해 한옥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리면서 현대건축물의 편의성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금액은 총 3000억원 규모다. 완공되면 1000여 명의 고용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호텔신라 측은 예상하고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투자ㆍ고용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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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의 숙원' 신라 한옥호텔 건축허가 승인…"임시 우회도로 공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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