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4(목)
 

경상남도 진주 혁신도시 드림IT밸리에 위치한 목공방 ‘在[재]작소’(이하 재작소)가 실용적인 가구와 감각적인 소품을 만드는 목공예 원데이클래스 수업을 개설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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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소는 나무를 바탕으로 에폭시(레진) 등 다양한 소재를 결합하여 색감 있고 독특한 우드 제품을 만드는 차별화된 목공방으로, 나무의 특성에 따라 모양과 결을 살려내면서 나무와 에폭시를 조합하는 기술을 원데이클래스에서 선보인다. 목공방하면 대부분 가구를 떠올리지만 이곳에서는 조명부터 수제 도마, 시계, 휴대폰 충전기 등 자그마한 소품들을 에폭시로 장식하여 창의적인 목공품을 디자인하고 만들어볼 수 있다.

목공예 클래스는 젊은 연령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배울 수 있으며, 오전(9시30분 ~12시), 오후(1시~4시), 저녁(6시30분~9시)로 구성되어 있다. 수강료는 3만원대로 저렴한 가격대이다.

목공방 공간도 나무로만 인테리어 되어진 기존 목공방과 차별화했다. 화이트와 우드의 깔끔한 인테리어로 트렌디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처럼 조성, 누구든 공방에 들러 편안한 분위기에서 은은한 나무의 향을 맡고 커피를 마시며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또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나무 소품과 더불어 기존에 흔히 접하지 못한, 레진을 이용하여 만든 독특한 소품들도 구경해볼 수 있다.

수업은 수공구 교육으로 진행된다. 기계 공구 사용 시 사고에 대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고, 집에서도 사용 할 수 있는 간편한 수공구로 만드는 방법을 알면 만드는 기쁨이 커질 수 있어서다.

소품들을 제작할 때는 목재 재단, 드릴링, 대패 작업과 끌 작업까지 다양한 공구를 사용하여 가공한다. 부드럽고 깔끔한 모습을 내기 위해 사포를 이용한 샌딩 작업이 진행되고, 이후 마감 작업에 들어간다. 마감 작업은 수종에 따른 다양한 방법 등을 클래스에서 배우고, 수작업이 어렵거나 위험한 작업의 경우 CNC나 레이저 기계를 활용하여 다채로운 수업으로 진행한다. 레이저 기계를 활용하여 자신의 제품에 직접 시그니처 각인을 할 수도 있다.

또한 목공방에서는 방학 때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키즈 클래스도 준비 중이다. 작업 공구들이 많아 아이들에게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공간을 분리하고 안전한 툴을 개발하여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문 대표는 “우드 제품들이 한 색상으로 정형화된 것이 지루해 보였다. 하지만 에폭시 이용하여 색감을 추가해 보니 정형화된 우드 제품들이 세계에서 단 한 개 밖에 존재하지 않는 작품이 되었다. 그래서 이 재미를 클래스를 통해 여러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면서 “수강생들이 좀 더 깔끔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수업할 수 있도록 관련 지그들도 열심히 연구 개발중이다. 누구든 기초 과정만 익혀두면 나무를 활용하여 자신의 취향에 맞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신만의 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 이런 창작의 희열을 많은 분들이 좀 더 쉽게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수업을 여는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두 아이를 키우면서 함께 활동하고 창작할 수 있는 공간을 꿈꿔왔고, 실제로 아홉 살 아들과 함께 종종 목공 작업을 하고 있다. 간단한 제품을 디자인하고 재단부터 톱질, 조립과 마무리까지 목공의 전 과정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다.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여러 툴들을 직접 내 아이를 지도하면서 개발하고 있고 완성되면 기존 아이들의 목공 수업과 차별화된 키즈 클라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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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공방 ‘在[재]작소’, 목공예 원데이클래스 수업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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