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4(목)
 

노루페인트가 페인트 특유의 석유 냄새를 확 줄인 신제품을 내놨다.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시장이 쪼그라들고 있지만 고급 프리미엄 제품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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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노루페인트에 따르면 목재 바닥보호와 마감용으로 쓰이는 기능성 수성페인드인 ‘순&수 우드플로어’와 주차장 바닥마감재인 ‘크린폭시 라이닝 마일드’, DIY용 제품인 ‘팬톤 젯소·바니쉬’ 등의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기존 목재용 페인트 제품은 내구성이 약하고, 시공 중 특유의 석유 냄새가 나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노루페인트는 2가지 단점을 한꺼번에 개선해 목재 마감용 페인트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국내 목재 마감용 페인트 시장은 25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목재 마감용 페인트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지하주차장 바닥페인트인 크린폭시 라이닝 마일드도 내구성과 방진성은 높이면서도 냄새가 적은 에폭시 라이닝을 활용했다. 기존 독한 냄새의 원료 대신 저취형 원료를 개발해 적용했다고 노루페인트 측은 설명했다. 주차장 바닥마감재 규격인 ‘KS F 4937’ 기준을 통과한 데다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주차장 바닥재 시장은 4,000억원 규모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냄새에 민감한 다중 이용시설인 호텔이나 아파트, 상가 등의 지하주차장 바닥 페인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DIY용 셀프 페인트에 많이 사용되는 젯소와 바니쉬에도 친환경 수성 제품을 적용했다. 팬톤 젯소는 기능성을 강화해 다양한 소재 표면에 부착성과 은폐력(잘 발라지는 능력)을 높였다. 팬톤 바니쉬는 집안의 목재 마감면에 적합한 친환경 코팅제인데 강한 도막 보호로, 내구성을 높였고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도장할 수 있도록 작업성이 좋은 것이 장점이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친환경, 고기능성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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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페인트, 시공 때 석유 냄새 안 나는 목재바닥용 페인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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