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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중앙과학관, 목조건축 교실 등 성인 교육 실시
    국립중앙과학관(관장직무대리 임승철, 이하 ‘과학관’)은 2020년 상반기 성인 대상 과학교육과정을 마련하여 3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운영 교육은 과학공방 성인교육 13과정과 목조건축 과학교실, 전통과학대학, 책에서 찾는 과학향기로 총 16과정이다. 과학공방은 주중이나 주말에 메이커를 위한 융합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성인들도 ‘직접제품만들기’,‘스스로문제해결하기’,‘융합사고하기’의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3D프린터 등 디지털 장비를 활용하여 자기주도형 공작활동이 가능하도록 초급에서 중급까지 맞춤형 교육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전문가 양성을 위한 과정(3D프린터조립&우드워킹)도 운영된다. 목조건축 과학교실은 과학 원리에 따른 좋은 집짓기 방법을 알아보고 실물크기의 목조주택 구조체를 만드는 실습 위주의 8주 과정(화요일 14:00~16:00)으로서, 목조주택 짓기를 시도해 보려는 성인들이 과학적인 역량을 습득할 기회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통과학대학은 올해로 27년째 운영하는 과학관의 대표적인 성인교육으로, 연간 2회(상반기, 하반기)로 운영된다.  이번 제53기(’20년 상반기)는 “전쟁과 치유”라는 주제로 3월 12일(목) 개강하여 15주 과정(목요일 13:30~16:00)으로 진행된다. 사전신청자에 한해 최대 2회까지 무료로 청강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전쟁사, 의학사, 진화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강연(11회)과 전쟁기념관, 국립장성숲체원, 파주 임진각 등 현장탐방 (4회)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에서 찾는 과학향기는 「좋은 균, 나쁜 균, 이상한 균」의 저자 류충민 박사를 초청하여 식물, 미생물과 함께 공존하는 20억 여년의 이야기로 진행되며 봄 사이언스데이 행사기간인 4월 19일(일) 개최된다. 참가접수는 과학공방은 짝수 달 세 번째 목요일에, 목조건축 과학교실은 2월 25일부터 접수가 시작되며, 책에서 찾는 과학향기는 4월 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www.scienc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상반기 교육과정 이외에도 고품격 강연 시리즈인 과학오디세이와 한의학, 헬스케어 등 과학기술 성과를 활용한 건강과학교실을 신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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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재문화
    2020-02-27
  • 서울에 두번째 한옥교실 문연다
    서울 성북구 정수초등학교에 '한옥교실'이 지어진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성북구 정수초에서 '신한옥형 교육시설 실증구축' 사업을 위한 한옥교실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전통적이고 친환경적인 한옥건축을 학생들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정수초등학교에 신한옥형 교육시설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한옥교실 사업 구상은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한옥기술 연구개발 사업의 보급화 목적으로 제안한 것으로 2018년 시교육청의 공모를 통해 서울정수초가 건립대상지로 선정됐다. 지난해부터 기획과 설계를 진행했으며 오는 8월말 완공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이 조성 부지와 사업비 일부를 제공하고 국토교통부가 설계, 시공 일체를 담당한다. 한옥교실은 연면적 345.77㎡에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지며 올해 8월 준공할 예정이다. 한옥교실은 기존 시설과 연결되도록 설계됐으며 도서관으로 사용하는 지상 2층의 본채와 특별활동에 사용하는 단층 사랑채, 전체를 연결해주는 주 통행로인 전면 회랑으로 구성된다. 특히 한옥교실 계획안은 교직원, 학생, 학부모 대표 등 학교 구성원과 서울시교육청 담당부서, 한옥 전문가들이 TF팀을 구성해 완성했다. 시교육청은 한옥교실이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교육현장에 새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옥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전통건축을 일상적으로 만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서울정수초 한옥교실은 한옥기술 전문가와 학교 구성원이 함께 구상한 결과물"이라며 "완공 후 활용성과 교육효과에 따라 향후 서울 관내 교육시설에 한옥건축 도입, 확산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역 학교에 한옥학교가 설치되는것은 재동초에 이어 두번째다. 재동초는 앞서 2018년 4월 한옥교실 '취운정' 개관했다. 한옥교실 취운정은 북촌의 중심에 위치한 학교의 지리적 특성과 지역의 문화 및 정서를 반영해 전통한옥으로 완성했다. 또 소규모 학교인 재동초가 재도약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신축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센터의 역할을 위해 외부에서 접근하기 쉬운 구조로 설계했다. 재동초는 취운정을 정규수업 시간에는 야외 교실, 예절교실, 전통악기 학습교실 등으로 활용하고 방과 후에는 학부모의 학생 맞이 공간, 학부모와 학생들의 담소 공간, 지역사회와의 연계 사업 공간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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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옥구조
    2020-02-24
  • 한 획을 긋다, 일자형 중목구조 제주 협재 여담주택
    제주 여담주택(Yeodam Residence)은 웰리스(Wellness) 트렌드를 반영한 중목구조 목조주택이다. 이곳은 삶의 질을 높여 건강한 생활을 추구하고자 하는 건축주의 의견을 담았다. 외부의 산과 바다는 여담주택과의 교류를 통해 여유로운 삶의 그림이 된다. 친환경 중목구조 공법, 편리한 주택 관리, 경제적 냉난방 시스템 등 집을 구성하는 건축적 장치는 이곳에서만큼은 부수적 요소다.          바다와 산을 품은 터 제주시 한림면 협재에 위치한 여담주택은 건축주의 발품을 통해 찾아낸 부지다. 제주도에서 항공기와 차량의 소음, 주변 축사의 악취 등이 없고 산과 바다를 동시에 품은 택지를 찾는다는 게 그리 쉽지 않다. 수차례의 수소문과 현장답사를 통해 결국 언덕 위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곳에 터를 닦을 수 있었다. 여담주택은 협재 바닷가와 2㎞ 떨어져 있어 습도와 염도가 적고, 남쪽으로는 오름이 펼쳐져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2층에서 파노라마 창과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협재해수욕장의 푸른 바다와 비양도는 이곳의 비경 중 하나다. 차량으로 5분 거리에는 은행, 관공서, 병원, 학교 등 생활 편의시설과 협재해수욕장, 한림공원 등 관광 명소가 자리한다.  효율성을 강조한 모던 스타일의 외관  제법 긴 현무암 돌담을 따라 걸어오면 대지면적 751㎡ 위에 지상 1~2층 규모의 여담주택이 자리한다. 왼편에는 협재 바다의 풍경이, 오른편에는 소나무 숲이 펼쳐진다.  외부 파사드는 세련된 모던 스타일로 연출했으며, 관리의 효율성을 강조했다. 외벽은 깔끔한 화이트 톤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스타코플렉스 아쿠아솔로 마감했고, 진회색의 세라믹 지붕재를 사용해 내구성과 자가 세척기능을 접목했다. 자연과 교감을 이루는 인테리어     여담주택의 내부 인테리어는 중목구조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원활한 소통과 편리한 동선배치에 주안점을 두었다.  현관을 거쳐 중문을 열면 바로 북쪽면의 탁 트인 자연 경관이 펼쳐진다. 외부 자연경관을 최대한 내부로 유입시키기 위함이다. 거실 전면이 드러나지 않게 배치해 입주자에게는 프라이버시 보호를, 방문객들에게는 실내 분위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1층은 거실, 침실, 주방으로 이어져 있으며, 각 공간은 외부로 나갈 수 있도록 공간을 구획했다. 자연스럽게 노출된 천장의 보는 중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원목과 화이트 톤의 조합을 통해 내추럴 분위기를 연출했고, 가구 역시 같은 원목 톤으로 스타일링 됐다. 2층은 외부의 자연과 가장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이다. 파노라마 창, 발코니, 욕실에서 바라보는 제주 바다의 풍광은 하루의 피로를 녹이는 데 충분하다.  각 실(室)은 컬러가 다른 친환경 벽지를 시공하였고, 갤러리 창을 사용하여 그림 같은 자연풍경을 실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시스템창이 적용됐다. LED 조명과 간접등을 활용해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간결한 디자인을 위해 바닥면의 걸레받이를 없애고, 마이너스 몰딩을 적용했다. 여담주택은 자연의 쾌적함과 풍광을 고스란히 담고자 했던 건축주의 희망사항에서 출발했다. 천혜 자연의 보고인 제주도의 풍광과 비, 바람, 소리 등 자연의 모티브를 통해 건축적 요소로 풀어 나가는 데 어려움이 따랐지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공간으로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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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목구조
    2020-02-24
  • 코원하우스, 국가공인 ‘경상남도 우수주택’ 선정 쾌거
    코원하우스(대표 양기하)가 시공한 김해 관동동 단독주택이 최근 2019년 경상남도 우수주택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경상남도 우수주택’은 도정 주요시책인 아름다운 건축물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됐다. 매년 그해 준공된 단독주택 중 친환경 건축기법, 경사지붕, 옥상녹화 등으로 경관증진 효과, 주변 자연환경과의 조화, 신공법 및 신자재 사용, 국내산 목재로 시공,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 등의 선정기준을 통해 시군의 추천과 도의 심사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도는 이러한 우수주택 선정사업을 통해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주택의 시범모델 제시 및 쾌적하고 건강한 건축문화 인식 등을 확산시키고자 하고 있다. 코원하우스가 시공해 수상한 김해 관동동 단독주택은 경량목구조 방식으로 친환경 건축기법을 적용해 시공했으며, 경사지붕, 전후좌우 외부 디자인과 주변 조경과의 어울림 등 전반적인 외관의 조화로움과 차별성에 독보적인 찬사를 얻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주변지형이 경사진 약점을 오히려 스킵플로어 구조형태로 설계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인 건축설계 아이디어가 돋보이고 있으며, 건축주 라이프스타일을 철저히 분석해 이뤄낸 거실, 주방, 다이닝 룸 등은 설계자의 고도의 고민과 창의가 고스란히 묻어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코원하우스가 지난 18년간 오로지 건축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해 제시한 맞춤설계와, 인테리어 디자인 연구 등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고자 하는 열정과 집념이 일궈낸 결실이라는 평가다. 코원하우스가 시공한 김해 관동동 단독주택을 비롯한 ‘2019 경상남도 우수주택’에 대한 정보는 시 군청 로비, 민원실 비치, 지역 축제에 전시하는 등 팜플렛을 통해 널리 알려질 예정이다. 코원하우스는 2003년도에 설립되었으며 전원주택 건설을 위한 건축설계, 인테리어, 자재, 애프터서비스(AS)까지 원스톱으로 해결 가능한 전원주택 전문 종합건설기업이다. 자체 디자인연구소를 설립 운영 중이며, 매년 건축박람회에 90평대의 실제 건축모델을 전시하는 유일한 기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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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4
  • 노르웨이 ‘미에스트라네’ 세계서 가장 높은 목조빌딩이 되다
    목재를 사용하여 지을 수 있는 쇼케이스를 만들어 보자는 미친 생각으로 시작했다.     노르웨이 중부의 졸린 마을은 건축 혁신의 핫스팟처럼 여기지만, 브루먼달(Brumunddal)은 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재건물인 획기적인 미에스토르네(Mjostarnet) 프로젝트 덕분에 명성을 얻었다. 시공 2년 만에 2019년 3월에 문을 연 85.4m의 다목적 타워에는 18개 층이 있으며, 33개의 아파트, 72개의 호텔, 사무실, 레스토랑, 카페가 있고 광대한 미오사 호수의 탁트인 전망을 감상 할 수 있는 옥상 테라스가 있다. 미에스토르네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에 있는 18층 규모의 53m 높이의 학생 기숙사 브룩커먼스(Brook Commons)의 이전 기록을 추월했다. 건축자재 제조 회사인 모엘벤(Moelven)사 CEO 룬 아브람센(Rune Abramsen)에 따르면 이 건물은 암반 기초를 포함한 총 높이는 약 140m에 달한다고 한다. 룬 아브람센은 대학원 때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목조빔으로 된 천장을 보면서 받은 감동으로 목조빌딩 개발의 꿈을 키워왔다고 한다. 주요 건축 자재는 기둥, 빔과 같은 구조적 요소를 제작하기 위해 라미네이트를 적층 및 접착한 글루램(구조용 집성재)을 사용했다. 이 자재는 곡선 또는 아치로 성형이 가능하다. 이 자재는 서로 다른 강도를 가진 층이 접착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목재보다 더 단단하고, 더 가벼워 콘크리트나 강철과 같은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지속 가능성은 글루램의 또 다른 주요 이점이다. 완성된 건물의 탄소발자국은 비슷한 수준의 철골조재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의 6분의 1만 있으면 된다. 미에스토르네의 목재는 대부분 타워 반경 50km 이내에 있는 숲에서 나왔기 때문에 운송 배기가스를 최소화했다. 모엘벤사는 한 개의 나무를 벌채할 때마다 두 개의 새로운 나무를 심겠다고 약속했다. 화재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엔지니어링 회사인 스웨코(Sweco)가 엄격한 테스트를 수행했다. 3개의 큰 글루램 기둥을 90분 동안 연소시켰다. 불이 꺼진 후에도 탄화가 계속되었지만 내층은 손상되지 않았다. 한편, 미에스토르네를 설계한 건축가 오이스타인 엥가사(Oystein Elgsaas)는 이 건물이 동료들에게 모든 작업에서 환경의 우선순위를 정하도록 영감을 주기를 희망했다. 이 건축물은 미래의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얻고자 하는 관심이 지대해지면서 세계 건축계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냈다. 미에스토르네 목조빌딩은 2018년 뉴욕디자인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노르웨이 건설건축 분야의 기술상을 받았다. 모엘벤 그룹은 글루램을 사용하여 150미터 높이의 풍력발전 타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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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4
  • 종묘 정전, 30년 만에 보수 공사…목재·기와 바꾼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정전(正殿·국보 제277호)을 이르면 5월부터 보수 및 정비한다고 23일 전했다. 1991년 이후 약 30년 만에 진행되는 공사다. 건물 노후화로 주요 부재와 기와, 월대에서 파손이 확인됐다.     종묘 정전은 조선왕조 주요 왕과 왕비 신주를 방 열아홉 곳에 모신 제례 공간이다. 우리나라 전통 건축물 가운데 가장 길다. 양쪽에 날개와 같은 익랑(翼廊)이 있어서 위에서 보면 ‘ㄷ’자형이다. 2015년 조사에서 지붕과 제기고(祭器庫·제기를 넣어두는 창고)의 이상이 발견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궁능유적본부는 올해 익랑을 보수하고 내년 하반기에 정전 중심부를 손볼 예정이다. 또 공장제 기와가 얹어져 한쪽으로 쏠린 현상을 개선하고자 수제 기와 7만장을 만들어 교체한다. 정전을 받치는 월대(月臺) 또한 석축(石築)이 밀린 상태라서 부분적으로 해체 및 보수한다. 궁능유적본부 측은 “보수 작업 완료 시점은 2022년이지만,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공사 기간에 덧집을 설치하기는 하겠으나, 관람을 제한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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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4
  • 서울시교육청, 국토부와 함께 '한옥 교실' 착공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서울 정수초등학교(교장 이용환)에 한옥 교실을 건립한다.  2017년부터 "학교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해 온 서울시교육청은 전통적이고 친환경적인 한옥건축을 학생들이 일상에서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 한옥형 교육 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한옥 교실 사업의 구상은 국토교통부와(장관 김현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한옥기술 연구개발 사업의 보급 목적으로 제안한 것으로 2018년 서울시교육청의 공모를 통해 서울 정수초등학교가 건립대상지로 선정됐다.  2019년 기획과 설계를 진행하고 이달 24일 착공해 8월 말 완공할 계획이며 서울시교육청이 한옥 교실 조성 부지와 사업비 일부를 제공하고 국토교통부가 설계해 시공 일체를 담당한다. 한옥 교실은 서울 정수초등학교 기존 교사시설과 연결되도록 설계안을 구성했으며 도서관으로 사용하는 지상 2층의 본채와 특별활동에 사용하는 단층의 사랑채, 그리고 전체를 연결하는 주 통행로인 전면 회랑으로 구성된다. 한옥 교실의 계획안은 교직원, 학생, 학부모 대표 등 학교 구성원과 서울시교육청 담당 부서, 한옥 전문가들이 TF팀을 구성해 완성했다.  사업을 총괄한 서울시교육청 교육공간디자인팀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담당: 건축학과 전봉희 교수), 기획·설계·시공을 맡은 ㈜대연 건축사무소(대표 김철민), ㈜쿠나도시 건축연구소(대표 송석재), ㈜현영종합건설(대표 김호준), 동양미래대학교 산학협력단(담당: 건축과 장필구 교수) 팀은 교내 특강과 학생 특별수업을 진행하며 한옥 교실에 대한 관심을 확대했다.  또한 TF팀을 통해서 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함으로써 한옥 교실을 함께 만드는 열린 사업이 되도록 노력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한옥 교실이 현재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교육 현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학생들이 학교에서 전통건축을 일상적으로 만나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목재를 사용하는 건강한 교실, 편안한 좌식 공간, 마당과 가까운 열린 도서관을 제공하고자 한다. 조희연 (교육감)은 "금번 정수초등학교 한옥 교실은 한옥기술 전문가와 학교 구성원이 함께 구상한 결과물이므로 완공 후 활용성과 교육 효과에 따라 향후 서울 관내 교육 시설에 한옥건축 도입·확산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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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4
  • 서울시, 청년 한옥기술자 키운다
    서울시는 한옥 건축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청년들과 인력난을 겪고 있는 한옥 업체를 매칭 해주는 ‘청년 한옥기술자 양성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10명의 청년을 선발한다. 청년들은 9개월(4~12월) 동안 일하면서 목수, 와공 등 한옥기술업무, 한옥자재 구매·관리 업무, 온돌마루, 지붕공사 등 시공업무 등을 배워 관련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또 기업과 청년을 매칭해주고 참여 업체에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연말까지 청년 1인당 총 2400만원이 투입되며 국비(40%)와 시비(50%)로 90%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그동안의 한옥 지원이 보존을 위한 수리 등 물리적 지원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에 한옥 보존의 주체가 될 인재 양성을 새롭게 시작함으로써 한옥 건축 기반을 강화하고 청년일자리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에 참여할 청년과 사업체를 각각 모집한다. 청년은 3월2일부터 13일까지 모집한다. 서울시청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한옥 분야에 관심 있고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39세 미만의 미취업(실업자+비경제활동인구)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한옥 관련 업체는 이달 27일까지 모집한다. 접수 방법은 청년 모집과 동일하다. 서울시에 사업자로 등록돼 있는 한옥 관련 기업(목재가공, 시공, 유통, 한옥기술학교 등)은 참여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사업장은 청년 근로지원,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지원, 청년의 고용유지 및 인건비 10% 부담, 표준근로계약서 기초로 근로계약 체결, 청년들의 4대 사회보험 가입 등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서울한옥포털에서 확인하거나 서울시청 한옥건축자산과로 문의하면 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청년 한옥기술자 양성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내 한옥 관련 업체의 인력난은 해소되고, 한옥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겐 일하면서 기술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년들을 교육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이번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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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1
  • 전주시, 한옥마을 한옥주택 수선 최대 8백만원까지 지원
    국가 관광거점도시 전북 전주시가 대표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거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된 한옥주택의 수선을 지원키로 했다.     시는 올해 한옥주택 보존을 위한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27일부터 ‘2020년 한옥주택 수선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전주시 한옥보전 지원 조례’에 따라 한옥단독주택의 수선이나 대수선의 경우 공사비의 3분의 2 범위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며 전통담장 등 경관시설물 공사에는 용도에 상관없이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하는 한옥 수선 보조금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한옥마을에서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로 대상의 선정은 한옥의 형태, 보존가치 등의 적정성 여부를 확인 후 공정성 확보를 위해 20인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주시 한옥보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사업신청을 원하는 거주민은 이달 27일부터 전주시 한옥마을지원과로 신청하면 되며, 신청 문의가 오면 시에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안내 및 신청서 배부 등을 진행키로 했다. 시는 이번 수선 보조금 지원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한옥들의 지붕 누수를 해결하고 창호 등을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공사비를 지원해 거주환경 개선은 물론 한옥 목재의 부식을 방지해 구조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03년부터 2012년까지는 신축, 증·개축 등에 한옥 수선비로 51억원을 지원해 왔으며, 2018년부터는 지붕보수, 담장 개선 등에 한해 3억원을 투입해 23개소 수선을 추진해 왔다. 김용태 전주시 한옥마을지원과장은 “전주한옥마을은 도심 속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한옥주거지로 살아있는 한옥건축 박물관이라고도 볼 수 있다”며 “한옥은 전주한옥마을의 정체성과 주거문화의 다양성을 지키는 중요한 건축자산으로 한옥이 지속적으로 보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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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9
  • 원도심에 들어선 한옥…역사 고도에 전통색을 더하다
    충남 공주 제민천 인근 카페 '눈썹달'에서 최근 만난 이정열 공주시 주무관은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을 설명하다 이렇게 강조했다.       눈썹달은 제민천 다리 앞 모퉁이에 있는 한옥이어서 멀리서도 눈에 띈다. 본래는 오래된 목욕탕 건물이었는데, 주인 황정현 씨가 허물고 새로 지었다. 황씨는 "공주에 여행을 왔다가 제민천에 반해서 정착하기로 결정했다"며 "처음에는 한옥을 지을 생각이 없었는데, 공주시에서 한옥 건축을 지원하는 이미지 찾기 사업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옥에 사는 것은 아니라서 단점은 딱히 없는 것 같다"며 "양옥보다는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황씨는 작년 12월에 출간한 시집 '눈썹달'에서 "조곤조곤 흐르는 제민천의 물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으면 문득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충동이 슬금슬금 일렁입니다"라고 적었다. 고도(古都)는 옛 도읍을 뜻한다. 하지만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고도는 신라 수도였던 경북 경주, 백제가 도읍 혹은 그에 비견할 만한 중심 도시로 삼은 충남 공주·부여와 전북 익산 등 네 곳뿐이다. 문화재청은 고도 안에서도 문화재가 밀집한 곳을 특별보존지구와 보존육성지구로 지정하고, 지자체와 함께 10년 단위 고도보존육성 기본계획을 실행 중이다. 고도 이미지 찾기는 고도보존육성 기본계획에 포함된 다양한 사업 가운데 하나다. 문화재가 많아 생활 환경 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고도 지역 주민들을 위해 2015년 시작했다. 한옥을 늘려 예스러운 문화재에 걸맞은 도시 풍경을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주민이 한옥을 지으면 비용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고, 담장과 간판 등을 고도 이미지에 맞게 바꾸는 것이 골자다. 지난 5년간 시행한 고도 이미지 찾기를 통해 경관이 바뀐 사례로는 관광지로 주목받는 경주 대릉원 인근 황리단길과 공주 공산성 앞 거리가 있다. 미륵사지와 국립익산박물관이 있는 익산 금마면, 공주 원도심도 경관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마면은 상가 간판을 깔끔하게 정비하고, 전선이 보이지 않도록 지중화 사업을 벌였다. 공주 원도심에는 눈썹달 같은 한옥이 곳곳에 생겨나면서 도시재생 효과까지 나타났다. 공주에 들어선 1960년대 한옥을 보수해 게스트하우스로 바꾼 봉황재 권오상 대표는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이 아니었다면 창업이 어려웠을 것"이라며 "뜻 있는 사람이 공주에 와서 살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까지 고도 이미지 찾기에 국비 286억원을 포함해 409억원을 투입했고, 올해와 내년에 70억원을 추가로 사용한다. 작년 8월을 기준으로 이미지 찾기 사업 신청자 595명 중 86%인 513명이 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종료 시점인 내년 이후 사업이 지속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민두희 익산 고도육성주민협의회 이사장은 "지금 고도 이미지 찾기를 중단한다면 이도 저도 아니게 된다"며 사업 연장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정규연 문화재청 고도보존육성과 사무관은 "첫 3년간은 사업이 알려지지 않아 고생했는데, 뒤늦게 발동이 걸렸다"며 "고도 이미지 찾기를 계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문화재는 주로 보존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문화재를 활용하고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문화재청은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고도보존육성과 도시재생 뉴딜을 연계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우선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 인근 동남리 향교마을과 공주 제민천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정했다. 부여 동남리 향교마을은 고도 이미지 찾기와 세계유산 탐방길 조성, 경관 조명 개선, 생활 인프라 확충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주시는 충남도립 의료원이 이전하면서 빈터가 된 공주목 관아 자리에 건물을 복원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에 이미 병원이 지어져 지하 유구(遺構·건물의 자취)가 상당히 교란됐다. 이를 고려해 지상에는 동헌과 내아 등 옛 건물을 짓고, 지하에는 문화예술 플랫폼과 주차장을 둘 방침이다. 이재필 문화재청 고도보존육성과장은 "고도육성 사업으로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며 "고도 이미지 찾기와 문화재를 활용한 도시재생이 활성화하면 무분별한 개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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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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